2014년 10월 25일 토요일

드라마 미생을 본다.

원작은 웹툰인데 예전에  잠깐 본 기억이 난다.

주인공은 바둑을 어려서부터 공부해온 바둑기사 지망생(?) 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회생활을 하게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인데

정우성 주연의 영화 신의 한수 또한 바둑에대한 영화이다. 그영화에서 기억에 남는대사가 있는데 정우성이 자신의 형을 살해한 혐의로 옥살이를 할때 교도소장이
"교도소 재소자들을 보면 바둑하는놈들이 없어 바둑하는놈들은 머리가똑똑해서 안잡히거든
항상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두지"

굳이 비교를 해보자면 신의한수는 복수
미생은 처세술
에 중점을 뒀다고 볼수있다.

바둑을 공부하다보면 머리가 비상해질수 밖에 없는것같다. 전술 전략같은것을 응용하는 게임이기 때문이 아닐까?

바둑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내 기억엔 미생 웹툰 원작은 회사의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게되는 강자와 약자사이의 관계 그리고 처세술을 바둑기사의 관점으로 풀어놓은 느낌이었는데

지금까지 (3화) 본  드라마 미생의 느낌은 뭐랄까 ... 아직은 그런 처세술이나 주인공의 기술같은것 보다는  '나는 지금까지 노력을 하지 않아와서 여기 있는것이다. ' 라면서
굉장히 노력자형으로만 나오고 있다.

앞으로의 드라마 행보가 무지 궁금하다. 실제로 사회는 굉장히 삭막하고 경쟁위주이며 이기적이고 편협한 사고방식을 갖은 사람들로 넘쳐난다고 생각한다. (안그런 사람도 많겠지만..)

그렇기때문에 드라마가 재밌고 보고싶은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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