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4일 토요일

오늘 점심은 몸에 좋은 장어탕!



원래는 싱싱장어세상 ?  이곳에서 점심특선 장어탕 8천원을 먹으러 찾아갔으나

금일 휴업이다.

그래서 가까운곳을 찾다가 영XX 참XX 민물XX 라는 식당에 도착했다.


백반 5천원, 생선구이 7천원, 장어탕 8천원

상동도서관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다.

고민없이 장어탕을 주문했다. 시설은 에어컨이 켜져있어 시원했고

상위에 작은 선풍기가 더 시원하게 해줬다.

장어탕이 나왔다.  약 6~7가지 반찬

오뎅볶음, 오이김치, 김치, 나물 3종, 그리고 장어탕 +  공기밥

장어탕에 장어는 없다.  부추가 많이 들어가고 뭔가 갈아서 걸죽한 탕이다.

맛은?

담백함 3할 뜨거움 4할 시큼함 3할 !?

시큼함? 장어탕이 원래 시큼한 맛이 있었나?

첫 숟가락에는 못느꼈던 두~세 숟가락 입에서 시큼함이 느껴진다.

'상했나?' 


다시한번 먹어봤는데 약간의 시큼함이 가시질 않는다. 이미 밥을 말아버려서 어느정도 중화되긴 했으나 계속해서 먹어보니 먹을수록 입안 깊이 신맛이 느껴진다. 

아직 7월이 안되었는데도 계속되는 폭염에 음식이 상한걸까 
주인 아주머니를 불러서 실랑이를 하는것도 좀 그렇다. 원래 소심해서 이런걸로 말을 잘 안한다 
아예 안먹었으면 모르겠지만...

약간 상한 음식은 소화가 더잘된다고 생각하며 먹으면서 왜이렇게 기분이 찜찜한지...

하필 일요일이라 구청에 연락하기도 어렵고 음식상태 그대로 가져가서 증명하기도 힘들다.

이런것도 헬조선이라 그런건가 




결국 한숟가락도 안남기고 전부 먹었다.  8천원 짜리 시큼한 장어탕을 먹었다. 

차라리 레몬향이라도 났더라면....


주관적 평점  4.5 /10  

4점은 시원해서 0.5점은 오이김치는 맛있더라.



추가 15:48

식사를 12:23분에 마쳤는데 속이 좋지 않다.. 약간 메슥거린다.  소화가 잘되지는 않는다.
3시간 20분정도가 흘렀는데도 트름이 자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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