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없다. 요즘 틈날때마다 간간히 보는책이다.
멘탈이 유리처럼 약하고 주변에서는 그럴의도가 아니었다해도 더욱 심한 의도로 오해를 하고 상처입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옆에 붙잡아 앉혀놓고 읽어주고 싶은 글을 여기에 옮겨 본다.
만약 우리가 누군가를 만날때 두꺼운 갑옷을 입은 채 부자연스럽게 접촉해야 한다면 그 관계는 뭔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상대가 우리의 말과 행동을 나쁜 의도가 있다고 해석하는 한 상처 주는 일을 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 함정에서 스스로를 구할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보호하는 것이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다른 사람이 상처 입는 것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으로 함정을 피하려고 하는데 그것은 상처를 멈추지도 갈등을 해결하지도 못한다.
그보다는 지금의 이런 관계가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함정에 말려들지 말고, 그토록 상처를 주는것이 무엇이고 그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물어봐야 한다. 장담컨데 당사자조차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일 것이다.
지금까지 뭘 원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의 비위를 맞추겠다고 고군분투한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도 자신의 주관을 포기하지 않고, 자기 자신안에 머물렀다면 그동안의 노력이 분노로 바뀌지는 않을것이다. 적어도 '내가 너에게 어떻게 했는데' 라는 분노나 '어쩌다 내가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한 건가' 라는 자기 비하의 낭떠러지로 떨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상처를 빌미로 상대가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옭아맨다.
그들의 자존감은 나약하지만 다른사람에게 의존하고 매달리는 힘은 엄청나게 세다.
단호하게 끈을 자르지 않으면 그들의 고통까지 짊어져야 한다.
-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수없다. Barbel Wardetzki 바르벨 바르데츠키(심리학자이며 심리상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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