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9일 목요일

음 갑자기 생각난 속담 ( 한국에서 일을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이유)

한번 엎지른 물은 주워담을수 없듯이 한번 내뱉은 말도 주워담을수 없다

물도 처치 곤란하지만 페인트는 정말 답도없다

눈치가 없어서 욕을 안먹으면 헤벌레 빠져갖고 일한다는 말을 소장님한테 들었는데 난 평소대로 했는데 내가 평소에 일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이날 정오 부터 오후 9시까지 도색작업을 했는데 날이 정말뜨겁고 아스팔트위에서 작업하느라( 29-30도 날씨) 정말힘들었다 작업이 늦춰진건 누구도 의도치 않았고 작업전 작업 예상결과와 절차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듣지 못했는데 눈치가 없다라니.. )

굳이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든곳에서 고생할 이유가 있을까 내가 원하는 일도 아닌데?

이 일을 계속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봐야겠다



덧.

명확하지 않은 업무지시는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하다

결국은 내가 눈치가 없어서 그런것이다로 결론이 나는것..

눈치로 배울수있는것 보다는 업무지시를 명확하게 천천히 하는것이 더 바람직한 결과를 불러올것이다.


이전 직장에서도 비슷한 케이스는 있었다.

그냥 자기가 하는거 보란다. 그리고 말로 설명하는데 듣는나는 전혀 못알아 듣겠다.

그래놓고 똑같은말 빠른스피드로 2번 반복하더니 '이래도 모르겠어요?'  , '네' , ' 하지마세요 그냥가 내가 혼자할께여 어휴~'




배우는사람은 처음이다. 직접해보면 어느정도 숙달되고 다시 한번하면 전체적인 흐름을 알수있다.

이런 모습들은 기능직에서 흔하게 나타난다.
이유는 ? 단순하다 자기가 힘들게 배웠으니 너도 욕먹으며, 눈치봐가며 배워라.
(내가 왜 힘들게 가르쳐야되? 교육수당이라도 나오나? )



일을 알려줄때 실패하면
잘못 가르치는것에 원인을 찾기 보다는
상대방이 배울때 어떤자세인가?를 더 우선해서 보려는 경향이 있는것같다.(노오오오력!)


하지만 사실은 이렇다.

이걸, 이렇게 해,  왜냐하면 목적은(원하는 결과가) 이거니까, (더좋은 방법을 고안한다면 그렇게 해도 좋아 위험하지 않다면.)

이거 3가지만 천천히알려줘도 대부분의 일은 할수 있다.



사람들이 기능직을 기피하는 이유가 더럽고 힘들고 어려워서도 있지만

일을 가르치는사람의  업무 지시능력이 낮다거나, 매뉴얼의 부재가 한국의 고용악화를 만드는 이유가 아닐까?

개와 사람은 다르지만 강형욱 조련사의 모습을 보면 내가 하는말이 무슨말인지 어느정도 이해가 쉬울것이다. 이것은 육아에도,  업무지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강형욱 조련사는 지금까지 한국의 보통 개조련사와는 생각의 관점이 전혀다르다.
보통의 조련사 :내가 인간이고 옳은방법을 알고있으니 스트레스를 통해 너를 바꾸겠다.
강형욱 조련사 : '개의 시선에서 개가 어떤 반응을하는지 이해하고 서로가 좋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내가 원하는 개의 행동을 유도한다'

어느쪽이 더 적은 스트레스와 큰변화를 가져오는가?


2018.3.2
덧 청년실업이 개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or 했던) 기존의 낡은 생각을 갖고있는 정책수립자들은 제발 하루빨리 그위치에서 물러나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1년만 최저임금생활을 버텨낼수 있다면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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