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부개 도서관 인근인데
내가 잘아는 순대국밥 맛집은 약간더 걸어야해서 한번 여기는 어떤맛인가 하고
할매 XXXX집에 들어가 보았다. (위치는 파리바게트 인근)
우선 자리가 한산하여 TV 맞은편 7~8인석에 앉았는데
주인인듯한 분이 나오라더라 거긴 예약석이라 혼자계신분이 앉으면 안된다고...
뻘쭘해서 다른자리로 가면서도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이틀전에 부개 남부역 너머 일신동쪽에 순대국밥집을 갔을땐
내가 앉은자리가 또 공교롭게 단체석이라 앉자마자 양보한적이 있는데 이때는
내가 앉고 5초만에 단체분들이 오시고 또 주인분이 '미안한데 다른자리로 옮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흔쾌히 양보해 드렸지만 오늘은 양보하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선 단체 예약석이라는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고 내가 밥을 천천히 먹는편이라 약 30분이 지나 계산을 했는데도 그 '단체 예약손님' 같은것은 오지 않았다.
중요한 순대국밥의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정확히 나는 배가 고픈 상태여서 정말 못만들지 않으면 맛있다는 점수를 줄수있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10점만점에 5.7 점 정도 줄수 있을것 같다.
밑반찬으로 고추가 안나온다. 간장에 절인 양파와 절인 고추(너무 작아서 나는 실인줄알았다)
1cm가 안되보이는 너비로 자른 김치에 깍두기 6~7조각
고기를 뭔가에 찍어먹으려고 소스같은걸 요구했는데 뼈다귀 해장국 소스 밖에 없다고한다.
그거라도 달라고해서 찍어먹어봤는데 맛이없더라..
순대국밥집에 쌈장이 없는건가... 다른테이블 보니 쌈장이 보인다....
정말 가격은 저렴하지만 두번다시 이 음식점은 안갈거같다.
만약에라도 일행이 여기 오자고하면 200~300미터 거리에 병천순대국밥집 (kt 건물 끼고 부평방면으로 200미터만 걸으면 나오는) 그집을 추천하겠다.
기분좋은 휴일을 6천원짜리 순대국밥집이 망쳐놓은 그런기분이다.
추가 수정사항.
정확한 위치와 상호명은 X처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맛을 느끼는건 상대적인것이라는걸 강조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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