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 21일 수요일

오늘 점심 순대국밥을 먹었다.

위치는 부개 도서관 인근인데

내가 잘아는 순대국밥 맛집은 약간더 걸어야해서 한번 여기는 어떤맛인가 하고

할매 XXXX집에 들어가 보았다. (위치는 파리바게트 인근)

우선 자리가 한산하여 TV 맞은편 7~8인석에 앉았는데

주인인듯한 분이 나오라더라 거긴 예약석이라 혼자계신분이 앉으면 안된다고...

뻘쭘해서 다른자리로 가면서도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이틀전에 부개 남부역 너머 일신동쪽에 순대국밥집을 갔을땐

내가 앉은자리가 또 공교롭게 단체석이라 앉자마자 양보한적이 있는데 이때는

 내가 앉고 5초만에 단체분들이 오시고 또 주인분이 '미안한데 다른자리로 옮겨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흔쾌히 양보해 드렸지만 오늘은 양보하면서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선 단체 예약석이라는 표시도  되어있지 않았고 내가 밥을 천천히 먹는편이라 약 30분이 지나 계산을 했는데도 그 '단체 예약손님' 같은것은 오지 않았다.


중요한 순대국밥의 맛은?

지극히 주관적이지만 정확히 나는 배가 고픈 상태여서 정말 못만들지 않으면 맛있다는 점수를 줄수있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10점만점에 5.7 점 정도 줄수 있을것 같다.

밑반찬으로 고추가 안나온다. 간장에 절인 양파와 절인 고추(너무 작아서 나는 실인줄알았다)

1cm가 안되보이는 너비로 자른 김치에 깍두기 6~7조각

고기를 뭔가에 찍어먹으려고 소스같은걸 요구했는데 뼈다귀 해장국 소스 밖에 없다고한다.

그거라도 달라고해서 찍어먹어봤는데 맛이없더라..

순대국밥집에 쌈장이 없는건가... 다른테이블 보니 쌈장이 보인다....

정말 가격은 저렴하지만 두번다시 이 음식점은 안갈거같다.

만약에라도 일행이 여기 오자고하면  200~300미터 거리에 병천순대국밥집 (kt 건물 끼고 부평방면으로 200미터만 걸으면 나오는) 그집을 추천하겠다.

기분좋은 휴일을 6천원짜리 순대국밥집이 망쳐놓은 그런기분이다.


추가 수정사항.
정확한 위치와 상호명은 X처리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맛을 느끼는건 상대적인것이라는걸 강조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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