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요일

체중감량 시작한지 1주차

지난 6/24-7/1
90킬로그램에서 현재 7/1 오전 간단한 양배추및 삶은 계란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수영후 체중을 재보니 87.8이 나왔다
87이란 숫자를 보고 놀랐다 정말 체중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구나 
수영을처음 시작할때 사진을 보면 무슨 얼굴은 둥그렇고 몸집은 항아리에 눈사람 그 자체였는데(평균 체중 93-95) 사실 최고치에서 현재 체중을 계산해보면 7kg 감량했다고 정신승리할수 있겠지만 아직이다 현재 목표 체중은 85kg이다

키에비해서 아직도 비만 판단이 나오는
체중이겠지만 나 스스로 지금도 매우 만족하고 즐겁다  

체중감량의 큰 요인은 
1. 금주
2. 소식 ( 물론 지난 주말에 고삐가 약간 풀렸지만)
3. 꾸준한 운동
역시 모범답안은 알지만 실제로 실천하는건 그다지 어렵지 않다 

우선 퇴근후 집으로 가지않고 인근 항포구로 뛴다.
시간이 남을땐 마운트 클라이머를 1세트라도 한다.
먹을땐 내 밥공기에서 한숟가락이라도 덜어내려한다.

사소한 행동이지만 눈에띄는 효과를 가져온다

2024년 6월 28일 금요일

매일 오후 더리미 풍경을 찍는다

 그래서 뛴다

6/25
6/26
6/27
6/28

미친ㄴ 총량의 법칙

토요일 자유수영의 날이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접영을 연습하려고 수영장으로 갔다 
전에 접영하면서 물이 튄다고 불평하던 할머니가 떠오르며 ‘물이 튀는게 싫으면 수영장에 오면 안되지?‘라고 응수를 떠올렸다 이게 복선이 될줄이야…

오늘도 어김없이 초보자 레인은 혼잡하다
접영 발차기를 스트로크 없이 연습 진행했다 
그런데 옆에서 ‘접영은 여기 레인에서 하면 안되는데 여기 레인은 접영 하면 안되지’ (???)
마치 나 들으라는듯 은근슬쩍 화법으로 상대를 엿 먹이는 느낌으로 말하더라 이거까진 뭐 자기들 의견이고 느낌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반대쪽으로 가니 이번엔 다른 할머니? 아줌마가 접영은 여기서 못하겠다며 다른아줌마가 불편해한다며 내게 귀띔하듯 말하는게 아닌가?
난 그대로 강사및 라이프가드 하시는 분들에게 가서 초보자 레인은 접영을 하면 안되나요? 그런 규칙이 있나요? 라고 물었더니 그런거 없단다 나도 ‘ 자유, 배,평, 접’ 순으로 배웠고 자유수영시간엔 언제든 연습할수 있다고 알고 있고 접영시 접촉을 최대한 예상하며 접촉사고 없이 연습하는걸로 알고 있다고 결론을 냈다

수영을 다시 하다가 그 불평하던 할머니에게 초보자 레인에서 접영을 해도 된다고 합니다 라고 말했더니 ‘누가 접영 하는걸로 뭐라하냐고 접영을 하면서 물을 튀기니(피해를 주니) 하지 말라는거 아니냐고’ 
미친사람인가 싶었다 
수영을 배우고 연습하고 즐기려고 수영장에 와서 물이 튀는게 피해라니 평소 얼마나 피해의식에 휩싸여 살면 저런 사고방식을 갖게되는걸까?

아침에 생각해뒀던 ‘수영장에서 물이 튀는게 싫으시면 수영장에 안오시면 됩니다’ 라고 했더니 역시 할머니 필사기가 여지없이 튀어나온다
젊은게 싸가지가 없어!  예의있게 말해야지!!
제말에 어느부분이 예의가 없었나요?
할머니 말조심하세요 라고 응수했다

세상엔 진짜 미친ㄴ 총량의 법칙은 항상 유지되는거같아 피곤하다 생각이 든다

최대한 최선을 다해 무시하자


2024년 6월 25일 화요일

아침부터 시트콤같은 상황

월수금 오전 7시 수영을 배우러 수영장에 간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 수건을 준비해서 수영장으로 향했다
샤워를 하고 따뜻한 체온탕에서 몸을 녹이고 드디어 06:59 강사분이 준비운동을 시작한다
호루라기 구령에 맞춰 무릎 굽히기 동작을 하는데 뭔가 좋지않은 느낌이 들었다 ‘톡’ 뭐지?

급히 왼손으로 수영복 엉덩이쪽을 만져보았는데 거기 없었던 그리고 생기면 안될 큰 구멍이 만져졌다 그대로 엉덩이를 양손으로 가리고 뒤로 걸어 샤워장으로 돌아왔다

생각해보니 수영복을 사둔지 약 2년이 지났구나 비닐백에 담겨져서 장시간 썩혀있다가 최근 4개월간 내몸을 가려주던 수영복 이제 놔줄때가 됐구나… 수영복은 뜨거운 탕이나 물속에 들어가면 매듭이 쉽게끊어질수도 있다고 한다

어쨋든 오늘 몹시 위험한 상황에서 아주 자연스럽게 잘 빠져나왔다 

내 감각이 조금만 더 무뎠다면 어떤 망신살이 뻗쳤을지 상상만으로도 난감하다

2024년 6월 24일 월요일

필라테스라니?

카톡으로 메시지가 날아왔다
행복센터에서 필라테스 강좌를 합니다
선착순…
남잔데 해도 되나? 라는 생각부터 들었고 우선 필라테스가 뭔지 찾아보았다 

필라테스는 사람 이름이고 독일 남성이다 이사람이 만든 이 운동의 최초 명칭은 콘트롤로지
그러니까 인체의 관절(뼈와 근육이 연결되는 작은 부위의 근육)을 운동을 통해 강화시키는 목적으로 고안한 운동이다

그래서 잠시 시간이 있을때 걸어서 센터로 방문했다

1. 여성을 위한 운동 강좌다
2. 마감됐다

한편으론 다행스럽다고 생각도 들긴 하지만(레깅스 입고오세요- 레깅스필수) 상상만으로도 난감해지는 비주얼이 예상된다

왜 강좌에 남녀구분을 둘수밖에 없는지? 부끄러워서 운동에 집중을 하기 힘들다는 불만사항이라면 글쎄.. 운동 창시자가 남자인데 남자는 안된다니..
나도 근육 이쁘게 만들고 싶은데…
확실히 여긴 즐길 문화거리가 부족하긴 하다
기껏 할만한건 수영 , 복싱, 점핑? 
자전거를 사서 라이딩이라도 다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