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이 나타났어요
달린다 ㅎㅎ
다음날
잠은 천호역 주변에
모텔의 이름을 쓰는 여관에서 잠을 잤습니다
담배냄새가 몹시 나면서 퇴폐한 분위기가 온몸을 휘감지만 이몸은 이미 너덜너덜해졌기에
... 꿀잠!
여긴 어딘가 교량인데 이미 혼이 나가있으며 날씨도 몹시 우중충했습니다. 다행히 햇살이 눈부시지는 않았지만 버프를 챙기지 않았기에 얇은 반팔티셔츠를 목에 두르고 초보티를 팍팍내며 달렸습니다.
남들눈엔 즐겁지 않아도 나는 즐겁게 달렸습니다. 여기서부터 공기가 쾌청하게 느껴졌습니다.
차갑고 달콤한 공기! 터질듯한 허벅지!
달리다보니 여운형 선생 생가 라고 ... 독립운동가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로..
https://namu.wiki/w/%EC%97%AC%EC%9A%B4%ED%98%95
앞으로 남은 거리가 4.1 킬로라고합니다. 10리가 4킬로니까 앞으로 10리만 더가면 ..
는 더 가봐야 국수역! 국수!
여기도 무슨다린지는 모릅니다 (미안 나는 경관이 이뻐서 찍었는데 여기가 어딘지는 모르겠어)
선사 유적? 내가 여기서 자전거 길을 벗어나면 다시 이길을 올라탈수 있을까? 겁이나서 내려갈수없닼! 응 양덕리인지 앙덕리인지 미안하지만 나는 여길 지나치겠어 반가웠습니다!
곳곳에 이렇게 표지판이 있다 친절해 ♡
여주시!!! 여주다! 여주!!
이포보보보보보 이포포포포포 이포보!!!
공기좋고 물좋은 이포보
계속 이어지는 강줄기에서 교량에 뾰족 솟은게 있어서 찍었어요
물이 매우 맑아요 강줄기인거 같은데 눈이 시원하니 나도 시원해지고 허벅지는 불탈뿐!
여러분 연료는 고기입니다 단백질이 중요..
생각없이 찍은것 같지만 저는 사진을 마구찍는 사람이아니... 라능! 매우 달리다가 지칠때쯤
그리고 허벅지가 휴식이 필요할때마다 멈춰서 찍었어요. 다시는 자전거를 타지 않을... ㄷㄷ
직접보면 더 이쁜 그런 뷰에요 보기보다 달달하답니다 .. 달리다가 입에 들어오는 벌레가 달달한게 아니고 관경이 달달해요
갑자기 나타난 강원도!! 아니 소고기도 못먹었는데 횡성한우는 어디갔는데! 갑자기 강원도가 나보고 잘가래!! ㅠㅠ 안녕 강원도
ㅂㅂ
충!!! to the 주!!!
여기서 커플을 봤어요 고생하는 커플을 보며 왠지 고소하다고 느꼈지만
3초도 안되서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나는 왜 여기서 고행을하는가!
철새의 낙원 나는 고행! 공기는 맑지만 땡볕이다 낙원! 땡볕!
자유로워 보여서 찍어봤어요 여행은 역시 자유
여기서였을까요 왼쪽 무릎이 몹시 아파왔어요 .. 무릎에 무리가 느껴진게 벌써 하루가 지나갔는데 참고 참고 여기까지 달려왔어요 갑자기 비용 대비 고생을 견적내기 시작하게 된게.. 여기일겁니다.
인천 아라뱃길부터 충주댐까지 달려왔습니다 천천히 저의 속도로
2박3일이나 걸렸어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저의 여행이 다시 시작되니까요
저는 충주에서 청주로 가서 2차 여행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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