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누워서 귤을 천장에 닿기 직전까지 아슬아슬하게 던졌다가 받는 놀이를 한참 하다가
까서 먹으면 맛있었다. 아무도 알려주지도, 먹는것으로 장난치지 말라는 타박도 하지 않았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귤을 맛있게 먹는방법을 스스로 은연중에 알고있었던건 아닐까?
그냥 습관적으로 귤로 한 10분 정도 장난치다 먹으면 더 달다.
땡감의 경우에는 감의 껍질에 소주를 발라서 팩에 보관하면 단감이 된다는 것은 아실것이고, 신귤의 경우에서도 분명히 당도를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것은 귤을 들고 골고루 주물러주거나 흔들어 주는 것.
귤이 시다는 것은 산이 포함되어 있는데, 산의 특징은 충격에 매우 약하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외부의 주무르거나 흔드는 자체가 일정 부분 충격을 주는 효과로 귤의 내부의 산이 약해져서 신맛이 덜해집니다.
충격을 주는 것이 어느 한 부분이 아닌 골고루 흔들거나, 주물러야 전체적 산도가 줄어든다는 것이 포인트.
뭐 요즘 오렌지를 먹는데 귤을 천장으로 던지거나 하는건 하지 않지만 좀더 맛있게 먹기위해서는
귤에게 충격을 줄 필요가 있는듯하다 .
오렌지여! 단맛을 위해서 고통을 느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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