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새대가리 라고 하는데 이건 사실좀 이상한 표현이다.
까마귀, 까치를 보면 도구를 사용할줄 아는정도의 동물기준 매우 상위급의 지능을 갖고있는 동물이다.
제비를보면 정말 하늘위의 곡예사라고 느낄정도로 하늘위를 정말 상쾌하게 날아다닌다.
닭은 정말 시도때도 없이 울어서 귀찮다.
이렇게 여러가지 새의 종류마다 특징이 제각각이며 지능도 제각각이다.
그런데 새대가리라?
시골로 이사오면서 정말 많은일을 겪고 있지만 오늘 정말 황당한 일을 겪었다.
2층 방중에 꽤 넓은 방이 있는데 거기 매우 지저분한 자국을 발견했다.
처음엔 나방이 부딫혀 죽은 자국이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에 새 깃털이 보였다.
유리창 밑에 썬룸에도 자취는 계속 이어졌는데... 설마 하고 집 뒤로 가보니
산비둘기가 머리를 땅으로 쳐박고 움직이지 않고 있다.
장갑을끼고 조심스레 만져보았더니.. 죽어있다. 산쪽으로 던져주고 왔다.
구글링 해보니 해마다 수억마리 새들이 유리창 벽면에 부딫혀 사망하거나 뇌진탕을 입고 다른 동물의 먹이가 된다고 한다.
인간이나 새나 보통 깨끗한 유리 면을 보면 제대로 인식을 못한다고 한다. (새의 경우 반사면의 하늘 혹은 산으로 착각)
인간은 창틀이라든지 유리창 이외의 것을 눈으로 보고 창문을 인식하지만 새는 그렇게 하기 힘든가보다.
이 집을 지을때 뼈대 골조를 거의 완성하고 인슐레이션 그러니까 유리섬유 단열재를 집어 넣는 작업을 하고 있을때였다.
매우 작은 새가 그 짧은 하루 이틀사이에 자기 주거지로 쓰려고 들어온적이 있었다..
이곳은 아무래도 산 근처라 새들이 많아 이런일들이 많이 일어나는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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