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6일 월요일

물만마시는 단식

40일전 몸무게가 94~95정도 였다.

단식을 시작한 7/4 기준 91kg 이다.


7/4일 오전 금식을 시작

약간 배고픈것 말고는 다른점이 없다.

7/5일 오후 8시까지 물외엔 전혀 먹지 않음. (소금 약간 먹음)

전혀 반응없고 몸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오후 5시~7시 30분까지 낮잠을 자고 
일었났더니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무릎은 자다가 꺾인거지 몹시 아팠는데 지금은 괜찮아 진것같다.

힘이 하나도 없어서 공원에 20분가량 산책을 하고 샤워를 했다.
남들은 명현반응 이런게 3일~4일차에 온다는데 왜 난 2일차에 벌써 그분이오신건가 싶다.

단식 3일차에 올수있는 현상:
피부질환(가려움,발진), 류마티즘(근육통, 관절통)



7/6 오후 8:30 
3일차인 오늘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극심한 고통(명현반응)이 있을거라고 들었는데
아직 없다. 
평상시는 똑같은데 가끔 배가고플때는 힘들다고 표현하고 싶을정도로 배가고프다.
장시간 굶었더니 열어놓은 창문을 통해 떡볶이 냄새가 느껴졌다. 힘들었다.
후각능력만 매우 높아진다.

단식은 역시 혼자 하거나 주변에 같이 단식을 하는사람이 함께해야할것같다.
안그러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질것같다.

기대한것보다 몸무게가 줄어들지 않아 약간 아쉽다.
91 - 87.8 = 3.2kg 정도 감량된것같다. 
살빼기 정말 힘들다. 

7/7 
4일차 
무료하게 유튜브 영상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것보다는 전부터 미루고 미뤄왔던 
개발 공부를 해보는게 좋을것같아 다시해보았다 (물론 언제까지갈지모르지만)
몸이 바쁘고 정신없이 뭔가에 몰두하면 배고픔이나 허기짐이 좀 덜 느껴지지않을까해서..

그리고 걷기운동을 강화해서 하는게 좋을것같아 오전 오후 저녁 3번에 걸쳐 7천보정도 걸었다.
충격적이게도 오전 걷기 1시간만했을뿐인데 900그람정도 더 감량이 된듯하다.
좀더 충격적이게도 지방의 양은 증가하고 근육의 양은 하락했다. 
대변을 안본지 3일째 되는것같다. 신호가 안온다. 아무래도 변비에 걸린거같다. 
남들처럼 약을 구비했어야했는데 
86.2까지 감량되었다.  

7/8
5일차
아침에 일어날때 힘이없다.
너무 늦게일어나서 공원을 2바퀴밖에 못걸었다. 
낮잠을 자다가 급하게 일어났을때 머리가 띵 하고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한 느낌이 있었다.
현기증 증상이 생겼다.
혈압을 측정했는데 
어제는 139/97 이었는데
오늘은 126/97 이다. 

놀라운 변화다. 체중은  85.5kg  누적 감량은 50일 사이 9.5kg감량 5일 사이 5.5kg감량이다.
지방보다는 근육량이 현저히 감소되는 느낌이 강하다 

아직 대변을 보지 못했다. 변비 4일차  아마 10일차에 폭풍같은 뭔가가 지나가지 않을까?

7/9
6일차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잠을 한숨도 못잤다.
갑자기 중고거래를 시작하고 거기에 신경이 쓰여서 낮잠 4시간정도만 자고 돌아다니며
물품을 헐값에 팔았다.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정신차려보니 오후 8시
체중은 85.5kg 혈압은 다시 147로 올라가있다.
운동량이 어제부터 급감하여 근육량이 확 줄었을까 겁난다.

7/10
7일차
체중 84.8->84.3kg
어제 저녁에 책상위를 정리하였다. 마음이 편해서 그런지 잠을 깊게 잔듯하다.
음식을 끊고 7일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
생각해보니 그간 시간에 대해 좀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이든다.

전보다 움직임도 없어지고 조심히 움직인다. 
미리 노인이 되는 느낌이다.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져서 급한대로 꿀물을 타서 먹어본다. 
금식도 좋지만 생명을 잃으면 무슨소용인가?
꿀물에 소금약간 타서 먹었는데 천상의 맛을 느낄수 있었다.
오늘 느끼지만 단식은 내몸의 안과 밖을 청소정리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7/11 
8일차 
종합비타민 종근당건강의 원데이 21을 구매하여 1알 복용해보았다.
먹을때 약간 냄새가 나긴했는데 먹고나서 7~8시간후 소변에서 약냄새가 심하게 났다.
먹어도 좋을까 모르겠는데 한번 매일 먹어볼생각이다. 

자고 일어났을때 몸도 차갑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저녁에 다시 컨디션을 되찾은 느낌이다.
수면관리가 안되는게 안타깝다 낮잠을 자서 밤에 잠이 잘 안온다. 

체중감량이 잘 안된다. 단식기간을 좀 더 늘려야할지 고민된다.

7/12
9일차
별 차이가 없다. 몸무게 83.6  어제 몸이 안좋아 먹었던 사골국물 남은걸 전부 먹고
종합비타민도 1알 먹었다. 
컨디션이 좋아진걸 느낀다. 공원에 나가 공원도 좀 걷고  빨래도하고 그냥 저냥 일요일 답게 보낸거같다. 

오후 6시쯤 너무 졸려서 자버렸는데 자고일어나니 뭔가 불편한느낌이든다. 
오늘 내일 비가 많이온다고해서 바깥활동을 안하기로한다. 
내일이면 10일차인데 기대한것보다 체중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 
+4일 연장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7/13
10일차 
달라진게 없다. 몸무게도 그대로 그냥 집에 머물러있는 허수아비 느낌

7/14
11일차
약간 겁이나서 꿀물 *2 종합비타민 1알 섭취

체중 83kg BMI 지수가 28.7%수준으로 떨어졌다. 25까지는 욕심일수 있지만 계속 진행해보면
좋은결과가 있지않을까

비교표 

 

단식전(7/4)

단식중(7/14)

체중

91

83

BMI

30.7

28.7

체지방

31.2%

28.8%

수분

49%

50.8%

기초대사량

1748kcal

1660kcal

내장지방

14

13

근육

58Kg

56Kg

단백질

16.1%

16.7%

뼈밀도

3.10kg

3.0kg

신체나이

46세

42세

 

 

 


체중 외엔 그다지 큰 변화는 없다. 신체나이가 실제나이에 비해 많이 나오는점이 마음에 걸려 단식종료일을 4일가까이 늘렸다.
마음에 걸리는게 내장지방이 조금밖에 안빠졌다는점. 
내장지방, 복근 만드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봐야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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